* “일각(一刻)이 여 삼추(三秋)”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각”은… 15분을 뜻하는 말입니다.

얼마나 시간이 안지나 가는지...

15분 지나가는 시간이... 마치 가을을 세 번이나

지나가는 것과 같이… 길게 느껴진다는 뜻입니다.

남의 자식이 군대를 가면… 금방 제대를 하는 것 같은데…

내 자식이 군대를 가면… 왜 그렇게 오랫동안 군복무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젊었을 때에는… 왜? 시간이 그렇게 천천히 지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게 되면…, 왜? 시간이 그렇게도

빠르게 달려가는지 모릅니다.

이것이… 시간의 이중성입니다. 느낌의 이중성입니다.

같은 시간이… 빠르게도 느껴지고…, 느리게도 느껴지는 이중성입니다.

* 그리고… 시간에는 가치의 이중성이 있습니다.

같은 양의 시간이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느냐? 에 따라서… 시간의 가치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또스또예프스키”라는 러시아 작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29세 때에 혁명에 연루되어서… 사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사형집행관이 묻습니다. “마지막 소원이 무엇인가?”

이때에… “인생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5분만 달라”고 합니다.

 

* 사형수에게 있어서… 마지막 인생을 정리하는 5분의 시간은…

그 가치를 계산할 수 없을 정도로… 귀한 시간입니다.

처음 2분 동안은… 지난 29년의 일생을 회고하면서…

하나님 앞에 회개를 하였습니다.

다음 2분 동안은… 자신에게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은

생각하면서…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1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대자연을 바라보았습니다.

* 5분이 시간이 다 지나가고… 드디어 사형집행관이 명령을 내립니다.

“들어… 총!” 바로 이때에… 말을 탄 특사가 달려와서

사행집행을 정지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간발의 차이로…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이후로… “또스또예프스키”는 자신의 최후의 5분간을

생각하면서… 항상 시간을 금같이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 “시간은… 금이다.”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시간을… 금처럼 소중하게 여기라는 말입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의 남은 시간들을… 하루를 천년같이

귀하게 쓰시기를 바랍니다.

 

2019年 8月 11日, 주일예배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