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세상에는… 힘든 일을 하면서 먹고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남들이 기피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제가 부목사 시절에… 청년들을 데리고 태백시 탄광에 가서…

1일 광부 체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 지하 600m를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200m 지하 통로를 걸어서 내려가면…

광부들이 석탄을 캐는 “막장”이 나옵니다.

막장은… 지열 때문에 온도가 38℃정도로 높습니다.

그리고… 석탄 가루가 날려서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숨을 쉬기조차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광부들은 “시간제”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할당제”로 일을 하였습니다. 석탄을 캐낸 양만큼의 급료를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부들은 쉬는 것도 마다하고… 석탄을 캐내었습니다.

한마디로… 자신의 몸과 돈을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 휴식 시간에… 광부 한사람으로부터 참으로 눈물겨운 말을 들었습니다.

온 몸에… 땀이 흘러내리고 숨을 헐떡이면서…

석탄가루를 뒤집어쓴 모습으로… 말을 했습니다.

“나한테… 소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땅위에서 하는

직업을 갖는 것입니다. 땅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의 직업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밝은 세상에서 일하는 직업을 갖는 것이… 평생소원이라고…

그 광부는 씁쓸하게 웃으면서 말을 했습니다.

 

* 저는 이 말을 듣고… 목이 꽉 메었습니다.

온 몸에 전기가 통하듯… 화들짝 놀랐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땅위의 직업” 갖기를 소원하고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땅위의 직업을 갖고 일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미쳐 깨닫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 이러한 저에게… 광부의 말은 큰 깨우침을 주었습니다.

이후로… 저는 “땅위의 직업을 갖고 싶다”는… 그 광부의 말을 잊어 본 적이

없습니다! 세상살이가 힘들 때마다… 목회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땅위에서… 세상의 직업이 아닌…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삶인가?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항상 큰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땅위에서…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밝은 곳에서 일하면서…

시원한 공기를 충분히 마시면서… 일하고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깊이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행복의 파랑새”를 내 삶의 자리에서 발견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2019年 9月 20日(금), 새벽기도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