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공이 도자기를 만들 때…

   평범한 질그릇은… 가마의 온도를 800°C

                                내외로 조절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고의 고가(高價)를 자랑하는

                   고려청자 , 조선백자 같은 작품을 만들 때의

                최적의 온도는… 1250°C라고 합니다.

   그렇게 뜨거워지면… 흙의 밀도가 놀라울 만큼

                                  강하고 단단해진다고 합니다.

  마침내 유리 같은 빛깔을 내고, 유리처럼…

   매끈매끈한 청자나 백자가 탄생합니다.

 

* 어찌 도자기뿐이겠습니까?

  우리의 삶도 800°C정도의 편안한 환경 속에서

  신앙생활을 하거나 안주하면… 볼품없는 질그릇 人生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때로 우리를 최고의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서 1250°C의 환경을

               조성하실 때가 있습니다.

 

* 그런데… 우리는 상황과 형편이 너무 힘들다고

                 쉽게 좌절하고 무너집니다.

  왜, 나만 이런 고난을 겪느냐고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1250°C의 온도가… 우리 人生을 감동의 스토리로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손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人生은… 한번입니다. 리허설이 없습니다.

  이 소중한 인생을… 질그릇처럼 평범하고 볼품없는

                                스토리로 살고 싶습니까?

  아니면… 청자, 백자 같은 명품 스토리를 만들고 싶습니까?

 

* 하나님은… 도공이십니다.

                  우리의 삶을 빚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볼품없는 질그릇이 되지 않도록…

                때로는 장작을 더 넣고 불을 타오르게 하십니다.

  최고의 스토리를 만들기 위한 온도… 1250°C를

  맞추기 위해서 가마 온도를 높이십니다.

  “욥”과 같은 명품·스토리를 꿈꾸면서… 우리는 가마속 화염을

  힘들어도 참고 견디어 내야 하겠습니다.

  인생은… 고난과 시련을 통해서 단단해집니다.

 

                                                 2017年 6月 5日(월), 북한산 “염초봉”에서 묵상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