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은… 흔히 낙원이라는 뜻으로

   “파라다이스”라는 말을 쓰는데…

   이 용어(用語)는… 원래 “이집트”어로서

   “에덴동산”같은 낙원이 아니라… “황야”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나무 한 그루 없고, 풀 한포기 없는… 황야이기 때문에…

   거기에 우물을 파고, 나무를 심을 수 있고,

   꽃을 가꿀 수 있고,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에덴동산”처럼… 처음부터 완성된 동산이라면…

   아무것도 할 것이 없습니다.

  * 처음부터… 모든 것이 다 되어 있는 것은…

   낙원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모든 것이 다 주어진 가정이… 천국이 아닙니다.

   부족한 것이 있고…, 모자람이 있지만…, 그 모자람을

   채우기 위해서… 사랑의 나무를 심어 녹지로 만들어 갈 때…

   천국과 같은 가정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 파라다이스”는…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 우리는… 누구나 한가지 이상… 결핍된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건강이든, 돈이든, 외모이든, 환경이든, 관계이든,

   결핍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삶은  … 이러한 결핍을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人生의 가장 아름다운 것들은… 부족하고 결핍될 때 나옵니다.

   항상 햇빛만 쏟아지는 곳은… “사막”이 됩니다.

“  베토벤”의 아름다운 명곡(名曲)들도…

   귀가 들리지 않을 때 작곡한 것이 더 많이 있습니다.

   그는… 황야와 같은 삶의 조건 속에서…

   예술의 파라다이스를 만들어 나갔던 것입니다.

 

* 한가지 꼭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자람”을 통해서 무조건

   아름다워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자람과 부족 함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오히려 더욱 사막의 선인장처럼… 가시가 돋고

   독을 품은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의 부족함이…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나의 약함이… 주님을 만날 때…

   나의 약함은… 주님의 능력이 머무는 공간이 됩니다.

   

*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니리…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 12:9)

                                     

                                                                  2017年 6月 16日(금), 새벽, 목양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