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에게 빗 팔기”

지시를 내렸습니다.

그러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머리 한 줌 없는 스님에게

어떻게 빗을 파느냐”며 포기를 했습니다.

한주일이 지나서 세 사람이 영업 보고서를 올렸습니다.

이들의 판매 실적은 각각 빗 1개, 10개, 1000개 였습니다.

사장님이 1개를 판 사람에게 어떻게 팔았느냐고 묻자,

“머리를 긁적이는 스님에게 설득해서 팔았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10개를 판 사람에게 물어보니, “신자들의 헝클어진 머리를

단정하게 다듬기 위해 절에 비치해 놓으라고 설득했죠“ 라고

대답했습니다. 10개 판 사람은 1개를 판 사람보다

확실히 접근방법이 달랐습니다.

1000개를 판 사람에게 물어 보았더니…, “일주일이 너무

짧았다며 앞으로 더욱 많이 팔릴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직원은 빗을 머리를 긁거나 단정히 하는 용도로 팔지 않았습니다.

그가 찾은 곳은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유명한 절이었습니다.

주지 스님을 만난 자리에서, 그는 “이런 곳까지 찾아오는

신자들에게 부적과 같은 뜻 깊은 선물을 해야 한다”며

“빗에다 스님의 필체로 ‘적 선 소’(積善梳: 선을 쌓는 빗)를

새겨 주면 더 많은 신자가 찾아올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주지 스님은 나무빗 1천개를 사서 신자들에게 선물했고,

신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수 만개의 빗을 납품하라는 주문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생각하는 대로 됩니다.

우리의 생각을 조금만 긍정적으로 바꾸면 엄청난 결과가 일어납니다.

새로운 2월입니다. 생각을 바꾸어서 출발해 봅시다!

                                                               - 담임목사 박 영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