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의 점수”

어떤 사람이 죽어서 천국 문 앞에 이르렀습니다.

천국 문에 서 있던 천사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천국에 들어오려면 일생동안 살아온 것을 점수로 환산하여

1000점이 되어야만 합니다. 당신이 세상에서 살 동안

행한 일 중에서 점수에 보탬이 될 만한 일을 말해보세요…“

그는 생각나는 대로 자신 있는 것들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평생 동안 한 교회에서 봉사하며 충성을 다했습니다.”

“아, 그래요? 정말 대단하군요…. 1점입니다.”

그는 1점 밖에 안 된다는 소리를 듣고는 놀라서 또 말했습니다.

“저는 충실한 가장이었습니다. 우리 가정은 항상 행복했습니다.”

천사는 그 말을 듣고 2점을 더해 주었습니다.

그는 조바심이 난 듯이 계속 말을 이어갔습니다.

“저는 매일 새벽 기도회에 참석했고,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성경공부 시간도 빠진 적이 없었습니다.”

천사는 그에게 또 1점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도합 4점이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두 손을 들고서 이렇게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제게는 더 이상 점수에 보탬이 될 만한

얘기가 없습니다. 예수님, 저는 천국에 들어갈 만한

인격이 못되는 것 같습니다. 제발 이 죄인을 용서해 주세요!”

그는 진심으로 자신의 모습이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면서 울부짖었습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있던 천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 이제야 당신은 1000점을 얻었습니다.

이제는 들어가도 좋습니다.”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로마서 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