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기도”

이번 달 칼럼은 깊은 신앙의 기도 시 한편을 소개해봅니다.

유명한 詩聖(시성) “타고르” (1861~1941)의 기도문입니다.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시고,

위험에 처해서도 겁내지 말게 해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고통을 멎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시고

고통을 극복할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인생의 싸움터에서 동조자를 찾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시고,

인생과 싸워 이길 스스로의 힘을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근심스런 공포에서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시고,

자유를 싸워 얻을 인내를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겁쟁이가 되고 싶지 않나이다.

도와주소서.

일취월장하는 성공 속에서만 하나님이 자비하다고 생각하지 말게 하시고,

거듭되는 실패 속에서도 하나님이 내 손을 힘껏 쥐고 계시다고 감사하게 하소서…

부모는 자녀가 다윗, 요셉, 다니엘처럼 강하고 담대한 신앙인이 되길 원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겪었던 시련과 고난은 피하길 바랍니다.

인생의 진실은 시련을 이겨내야 강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녀를 위한 부모의 기도가 “타고르”의 “참된 기도”처럼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녀의 진로를 위해 무릎 꿇은 수많은 부모님들의 기도 목적이

자녀의 세속적 성공과 출세가 아니기를 바랍니다.

전능하신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우리 남가좌교회 성도들과 그들의 자녀들에게 고통을 극복할 용기를,

인생과 싸워 이길 힘을 주옵소서.

거듭되는 실패와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저들의 손을 힘껏 쥐고 계신 것을

깨닫고 감사하게 하소서…

                                                                         -아 멘-

                                                                    2012年 8月1日

                                                                    남가좌교회 담임목사 박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