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휙… 지나가는 것”

어느 철학 교수에게 학생들이 물었습니다.

“인생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철학 교수는 학생들을 진지한 눈길로 쭉… 한번 둘러보더니

아무 말도 않고 휙 돌아서서 가버렸습니다.

다음날, 철학 강의 시간에 교수가 들어오자마자

학생들이 물었습니다.

“교수님, 우리가 어제 인생이란 무엇인가? 하는 철학적

문제를 진지하게 교수님께 여쭈었는데… 교수님은 아무

대답도 안하고 가버리셨습니다. 그런 법이 어디 있습니까?”

교수가 대답했습니다.

“아니, 그 무슨 섭섭한 소리인가?

나는 어제 그 물음에 분명히 대답하였네…”

학생들이 답답해 하면서 되물었습니다.

“아니, 언제 대답하셨다는 겁니까?

그럼 어제 해 주셨던 그 대답을 다시 한 번만 해 주십시오.”

교수가 말을 했습니다.

“좋아, 다시 말해 줄 테니 이번에는 잘 듣게

나중에 딴소리하지 말고…

인생이란… 뭣 모르고 왔다가 휙… 가는 게 인생이야!”

참으로 세월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활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2013년도 벌써 2분의 1이 지나고 있습니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우물쭈물 벌써 반이 지나갔습니다.

모세는…“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 하였나이다.” 라고

인생을 회고하였습니다. (시90:9)

휙… 지나가는 우리의 인생입니다.

지혜롭고 의미 있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찬송가 450장의 신앙고백을 들어 보세요…

“내 평생 소원 이것뿐 주의 일 하다가

이 세상 이별하는 날 주 앞에 가리라.(1절)

살같이 빠른 광음을 주 위해 아끼세

온 몸과 맘을 바치고 힘써서 일하세(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