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교회의 한 원로 목사님이… 춥고 눈보라 치는 성탄 전야에…

병들고 늙은 거지 행세 차림으로… 교회 중직자들의 집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계십니까?”

“누구시오?”

“날이 너무 추워서 그러니…

몸을 좀 녹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주인은… 문도 열어보지 않은채 대답했습니다.

“예끼 여보슈… 딴데 가보시오…”

 

* 유독 이집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모두들… 하나같이 냉대를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일반 여자 성도의 집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서 있는 그의 모습을 보자마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저씨, 이 추위에 동사 하시겠어요…

얼른 좀 들어오세요…”

그녀는… 거지로 변장한 목사님을…

진심으로 따뜻하게 맞아주었습니다.

“추우시죠…, 우선 이 따뜻한 차부터 한 잔 드세요…”

“그리고… 여기 감자도 한 개 드셔보세요…”

“예,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시니…

너무 ․ 너무 감사합니다.”

목사님은… 여자 ․ 성도님에게 거듭 감사를 하였고…,

그 가정을 위하여 축복기도를 드리고 일어섰습니다.

 

* 그 목사님은… 그날의 경험을 통해서…

마음속에 느낀 것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경험을… 성탄절 ․ 연극으로 만들어서

교회에서 재현을 시켰습니다.

그랬더니… 교인들이 몸 둘 바를 몰라 했다고 합니다.

 

*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성령으로 오셔서…

우리 문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거지와 노숙자의 옷을 입고…

고아와 과부의 모습으로…

또 병들고, 고통 받고, 소외된 불행한…

사람들의 옷을 입고… 지금 우리들 집의

문을 노크하고 계십니다.

 

* 우리가… 모든 사람을 다 도와줄 수는 없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단 한 사람이라도 택해서…

작은 것이라도 그들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탄을

준비하는 것일 것입니다.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마태 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