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年… 재주를 부리던 원숭이가 높다란 나무위에서… 떨어졌습니다. 그 충격과 고통이 대한민국을 넉․다운 시켰습니다.
* 아직, 충격으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데… 정유년의 서글픈 닭·울음 소리가… 엉겁결에… 누더기처럼 해어진 새해를 맞이하게 합니다.
* 새벽을 깨우는 닭․울음 소리! 깊은 배반의 늪 속으로 곤두박질 쳤던 “베드로”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리고… 절절한 참회로 눈물짓게 했습니다. 2017年을 맞이하는 우리들도… 닭․울음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먼저 하나님 앞에 참회의 고백을 해야 하겠습니다.
* 절망과 분노로 인한… 상처받은 마음 일상생활에 처박혀서… 하나님을 등지고 허둥대다가… 만신창이가 된 우리의 영혼을… 미래에 대한 소망도…, 지금까지 받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도 잃어버린… 우리들의 일그러진 모습들을… 아버지 앞에 자백하게 하여 주시고…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의 모든 허물을 덮어주시옵소서…
* 쓸쓸한 하루살이 인생들을… 불쌍히 여겨 주셔서… 속속들이 낡고 썩은 이 땅을… 자비의 구름기둥과… 사랑의 불기둥으로 덮어주시옵소서… 막막한 홍해바다 앞에 주저앉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다 속에 “길”을 내어 저들을 위기에서 구해내셨던 것처럼… 오늘… 정치, 경제, 사회, 안보… 모든 면에서… 홍해․바다 앞에 놓여 있는 이 민족에게… 하나님․아버지께서 헤쳐나갈 “길”을 열어주시옵소서… 임마누엘 하나님! 2017年도 우리와 함께 하소서… *무거운 마음으로 2016년을 보내면서…